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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시편40편)
 정효운  | 2012·05·02 01:54 | HIT : 4,868 | VOTE : 567 |
시편 40편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1절은 기나긴 갈증이 해소된 듯한 기쁨의 소리로 시작됩니다.
이어 구원하시는 놀라운 하나님을 찬양하고, 후반부에는 자신의 생명을 멸하려 하고 자신을 비웃는 대적자들에게 마땅한 보응을 해달라는 기도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12절이 참 이상하게 다가왔습니다. 다윗은 뜸금없이 자신의 죄를 고백합니다.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
이 부분이 참 이상하게 다가왔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공격하는 적에게 벌을 내려달라고 구한다면 상대적으로 ‘자신은 깨끗하고 선하다. 억울하다.’라는 소리가 나오는게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죄를 고백하는 것일까. 그것도 형식상, 습관상의 고백이 아닌 자신의 죄악이 너무나도 많아 ‘죄가 덮쳤고’ ‘감히 하나님을 올려다 볼 수 없는 상태’이며 자신은 죄 때문에 ‘낙심한 상태’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곰곰이 묵상하다보니, 다윗은 죄의 고백 뒤에 있는 대적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핵심에 둔 것이 아니라 바로 앞 절인 ‘여호와여 주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의 인자와 진리로 나를 항상 보호하소서’라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구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간적으론 약자의 편에 서기 때문에 내가 더 억울한 자리에 처할 때도, 내가 더 선한 것 같이 보일 수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나님 앞에 서면!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라는 고백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 서면 이렇게 수많은 죄악들이 드러날 것을, 이 세상에서 누군가와 비교하며
‘토색, 불의 간음하는 저들과 같지 않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합니다’
라고 기도드렸던 바리새인과 같은 기도를 드리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다만 가슴을 치며 이르되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였느니라’(눅18:13)
‘수많은 재앙이 나를 둘러싸고 나의 죄악이 나를 덮치므로 우러러볼 수도 없으며 죄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으므로 내가 낙심하였음이니이다’(시40:12)
하나님, 하나님 앞에 철저히 죄인임을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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